JP-PATH #11. 타치아이 30분이 결정하는 10만 엔의 행방
일본에서 집을 구하며 레이킨(礼金)이라는 입장료를 지불했다면, 그 공간을 떠날 때도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일본 부동산 계약의 마침표는 퇴거 당일 관리 회사 직원과 함께 방 상태를 점검하는 타치아이(立会い)에서 찍힌다. 맡겨둔 시키킨(敷金)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로 예상치 못한 수만 엔의 청구서를 받게 될지를, 이 30분 남짓한 시간이 결정한다.정보를 가진 임차인에게 타치아이는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시간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에게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빠져나가는 허술한 틈이 된다. 1. 인질 잡힌 시키킨: 원상회복의 본질 우리가 맡긴 시키킨은 집주인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다. 미납된 월세나 임차인의 명백한 과실로 인한 파손을 보전하기 위한 담보일 뿐이다.하지만 많은 관리 회사는 타치아이 때 당연한 듯 벽지 교체비나 바닥 수리비를 임차인에게 청구하려 한다. 여기서 우리가 입어야 할 갑옷은 원상회복의 개념이다.원상회복이란 집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