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PATH #1. 조력자의 가치: 행정서사라는 갑옷
일본 취업의 기쁨은 내정 통지서를 받는 순간 끝난다. 곧바로 ‘기술・인문 지식・국제 업무(기인국)’ 비자라는, 내 의지만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한 기류에 몸을 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기류를 뚫고 성공적인 랜딩(Landing)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견고한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적지 않은 수수료를 지불하며 행정서사를 고용하는 선택을 한다. 단순히 서류 작성이 귀찮아서가 아니다. 폐쇄적인 뉴칸(入管, 입국관리국)의 최신 분위기를 그들이 가진 전문성으로 파악하여 내 비자의 안전, 즉 ‘마음의 평화’를 사고 싶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랬다. 회사가 전속으로 이용한다는 행정서사를 소개받았을 때 나는 안도했다. 14만 엔이라는 거금을 건네며 “내 일처럼 챙겨주겠지”라고 믿었다. (내가 지불한 비용이 적정한지 궁금하다면 [일본 비자 행정서사 수수료 시장가]를 먼저 확인하기 바란다.)하지만 그 안도감은 서류 준비가 시작되자마자 배신감으로 돌아왔다. 많은 일본 행정서사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