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PATH #12. 자본의 레버리지: 일본 주택 론의 구조와 데이터 아카이브
일본에서의 삶이 정착으로 기울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대한 비용은 야칭(家賃, 월세)이다. 매달 통장에서 흔적 없이 사라지는 10만 엔, 20만 엔의 돈은 타국에서 쉴 곳을 제공받는 비용이지만, 냉정하게 말해 타인의 자산을 불려주는 대리 납부와 같다. 일본의 주택 론(住宅ローン)은 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0%대라는 기록적인 저금리와 국가가 보장하는 세제 혜택은, 외국인인 우리에게도 자산의 레버리지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기에 이번엔 일본 주택 론이 가진 구조적 이득과 우리가 확보해야 할 데이터에 대해 기록해보려 한다. 1. 역마진의 미학: 빌려야 이득인 구조 일본 주택 론의 핵심은 단순히 금리가 낮다는 데 있지 않다. 핵심은 금리보다 높은 세제 혜택에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수학적 역설이 발생한다. 내가 은행에 내는 이자보다 국가가 돌려주는 세금이 더 … Read more